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버스에 앉아 있던 승객이 튕겨 나가 바닥에 넘어졌습니다. <br> <br>버스가 급정거한 탓인데요. <br> <br>알고보니 버스전용차로를 가로질러 불법 유턴을 시도하던 오토바이를 피하려 급히 속도를 줄였던 겁니다 <br> <br>하지만 충돌은 피하지 못했는데요. <br> <br>김지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2차로에서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깜빡이며 서 있는 오토바이. <br> <br>갑자기 왼쪽 방향으로 유턴을 시도합니다. <br> <br>버스전용인 1차로에서 달려 오던, 시내버스가 급히 속도를 줄여보지만 결국 오토바이와 충돌합니다. <br> <br>[버스 기사] <br>"버스 중앙차로로 확 들어오는 바람에 당황스럽게 브레이크도 이제 밟게 되고." <br> <br>버스가 갑자기 멈추면서 앉아 있던 여성 승객이 앞으로 튕겨 나가 바닥에 내동댕이 쳐집니다. <br> <br>한동안 못 일어나다가 다른 승객의 부축을 받고 겨우 자리에 앉습니다. <br> <br>여성은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버스 기사도 목을 다쳐 엿새 째 일을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버스 기사] <br>"버스 전용이기 때문에 조금 더 쉽게 말해서 일반 도로보다는 많이 믿고 가거든요." <br><br>사고 오토바이를 운전한 50대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"바빠서 중앙선을 넘어 유턴하려다, <br> <br>버스 전용차로로 들어갔다"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교통사고 특례법상 지시 위반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김지우 기자 pikachu@ichannela.com
